찬송가: 445(502)장 – 태산을 넘어 험곡에 가도

 

홍수 이전에 ‘의인이요 당대에 완전한 자(6:9)’라고 칭찬받던 노아는 홍수 이후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입니다. 술에 취해 벌거벗는 방탕한 죄를 지었고, 그것을 본 함은 아버지의 수치를 가려 주기보다 오히려 형제들에게 말하는 불효를 저질렀습니다. 성경은 ‘선 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라(고전10:12)’라고 말합니다. 노아처럼 하나님께 칭찬받은 사람도 죄를 범할 수 있기에, 성도는 항상 자신의 연약함을 인정하고 주의해야 합니다.

 

노아가 포도주를 마시고 취해서 벌거벘었을 때, 셈과 야벳은 함과는 달리 아버지의 하체를 보지 않으려고 뒷걸음쳐 들어가서 옷으로 덮습니다. ‘노아가 농사를 시작하여 포도주를 심었더니(20) 포도주를 마시고 취하여 그 장막 안에서 벌거벗은지라(21) 가나안의 아버지 함이 그의 아버지의 하체를 보고 밖으로 나가서 그의 두 형제에게 알리매(22) 셈과 야벳이 옷을 가져다가 자기들의 어깨에 메고 뒷걸음쳐 들어가서 그들의 아버지의 하체를 덮었으며 그들이 얼굴을 돌이키고 그들의 아버지의 하체를 보지 아니하였더라(23)’

 

자녀는 부보의 죄와 허물을 덮을 줄 알아야 합니다. 어르신들이 때론 덕이 안되고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일수 있지만, 그것을 드러내고 알리기 보다 덮을 줄 알아야 합니다. 노아는 자신의 허물을 덮어 준 셈과 야벳을 축복합니다. 셈에 대해서는 ‘셈의 하나님 여호와를 찬송하리로다’라고 축복하고, 야벳에 대해서는 하나님이 창대하게 하시기를 축복합니다. ‘또 이르되 셈의 하나님 여호와를 찬송하리로다 가나안은 셈의 종이 되고(26) 하나님이 야벳을 창대하게 하사 셈의 장막에 거하게 하시고 가나안은 그의 종이 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하였더라(27)’

 

당댕에 완전한 자로 인정받은 노아조차 홍수 심판에서 구원받은 이후 죄에 빠진 것을 보며 경각심을 갖고,늘 영이 깨어있는 성도가 되시길 바랍니다. 매 순간 말씀의 기준 앞에 바로 서서 주님과 동행하는 복된 날이 되시길 축원합니다.